어떤 날

어떤 날

김소라

어떤 날, 김소라

"늘 머리 위에 있는 하늘이

땅 위에 초록 들판이 낯설고도 아름답게 보이는 어떤 날 .

낮은 원래 밝은 것이고,

태양은 그 자리에 있는 것이지만

숲속에 들어가서 맞이하는 빛 한줄기는 더 없이 소중하고, 나뭇잎 틈새가 만든 액자 속 하늘은 더 푸르게 느껴집니다.

익숙해서 소중한지 몰랐던 것들이 소중해 보이는 어떤 날이 있습니다.

매일이기를 바라는 어떤 날"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