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눈이오면
파리에 눈이오면
현현
폰케이스 6종
친구가 스케치 한장을 보내왔다
아주 오래된 자기 노트에서
내가 그린 그림을 발견했다며...
잊고 있었지만
난 마치 어제 그린 그림처럼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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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오랜 기간 동안
그대를 잊으려 했었나 보다
하지만 실패의 대가로
하루도 그대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어른이 되어도 비를 좋아하고
겨울엔 손꼽아 눈을 기다리듯
그대는 내게 주어진 그리움 같다
계절이 흐르고 눈이 오는 이유처럼
처음부터 내가 그리 하도록 만들어진 것처럼...
서정을 쫓아 그리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뒤늦게 그림을 시작해 늦깎이 그림쟁이가 되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그림 그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