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마중

현현

마중, 현현

"가을을 데리고 올지

가을의 끝에 따라올지

넌 아직 오지 않았지만

내가 한 걸음 나아가 너를 기다리면

내가 두 걸음 나아가 너를 마중하면

그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너를 마침내 만나게 되면

나의 작은 기다림은 사랑이 될 것이고

너를 기다리다 설렘에 흥얼거리면

그것은 멋진 노래가 될 거야

너를 기다린 날 쓰여진 일기는

훗날 시가 되어 누군가를 위로하겠지

그건 나에게만 의미 있었던 작은 일들이

세상 모두에게 의미를 줄 수 있는 멋진 일이 될 거야"

서정을 쫓아 그리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뒤늦게 그림을 시작해 늦깎이 그림쟁이가 되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그림 그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