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캠핑

한여름밤의 캠핑

애뽈

한여름밤의 캠핑, 애뽈

"한낮의 해가 뜨겁게 달군 숲 위에 밤이 내리면,

시원한 밤바람이 온종일 더웠던 공기를 식히고

더위에 지쳤던 우리도 슬그머니 밖을 나섭니다.

둘, 셋이 들어가면 꽉 차는 작은 텐트에 모기장을 치고

작은 램프 하나에 어둠을 밝힌 채

우리들만의 즐거운 캠핑을 시작합니다.

고요한 숲을 울리는 여름밤의 매미소리와 합주하는 우는 찌르레기.

풀숲을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지요.

누군가 꺼낸 무서운 이야기 한자락,

작은 접시에 담아낸 수박 한 조각에

한여름 더위는 훌훌 날아가고

밤은 깊어만 갑니다."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은 행복합니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동화나 꿈속 이야기, 작은 들꽃이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떼 같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감성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손에 익숙한 연습장의 어느 페이지를 채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