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 새 옷을 입혀주었어요

소파에 새 옷을 입혀주었어요

애뽈

소파에 새 옷을 입혀주었어요, 애뽈

조금은 낡은, 거실의 1인용 소파.

여름을 맞이해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혀 보았어요.

큼지막한 꽃잎이 곱게 그려진 보드라운 천으로 새 옷을 입혀주니

옛 모습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새로워요.

가만히 앉아있으면 마치 만개한 꽃 속에 파묻혀 있는 것 같은,

저만의 새 소파가 생긴 기분입니다.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은 행복합니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동화나 꿈속 이야기, 작은 들꽃이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떼 같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감성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손에 익숙한 연습장의 어느 페이지를 채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