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어느 비 오는 날

8월, 어느 비 오는 날

애뽈

8월어느비오는날.애뽈 (폰케이스 6종)

여전히 하루에 하루, 비가 이어지는 날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고운 음악인 듯

가만히 창가에 앉아 기를 기울입니다.

계속되는 이 비가 지겹지 않은 까닭은

비 온 뒤 더욱 선명해지는 숲의 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은 행복합니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동화나 꿈속 이야기, 작은 들꽃이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떼 같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감성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손에 익숙한 연습장의 어느 페이지를 채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