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큼은 II
지금 만큼은 II
현현
지금 만큼은 II, 현현 (캔버스 액자, 400x400 - 800x800mm)
오늘도 차가운 도시에
별들이 내려와 꽃이 되었네요
분명 저 불빛들 사이에 숨어 날 보고 있겠죠
이렇게 바보 같은 상상에 빠져 있으면
내 이마에 손을 대고
조용한 미소를 지어주곤 했는데
많은 걱정을 잊게 만드는 그 미소로...
그래도 나 오늘은 씩씩해 보이지 않나요?
마시고 싶은 커피를 마시고
기다리던 영화를 보고
그리고 싶은걸 그렸으니
보고픈 당신 하나 때문에
슬픔에 잠길 수는 없었어요
그리움은 그저...
오래전 나의 가슴에 심어진 당신이
어느 날 이렇게 예쁘게 피어나는 것 뿐이니까요
바보 같지만 지금 만큼은
당신도 나를 생각하고 있을 것 같네요
서정을 쫓아 그리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뒤늦게 그림을 시작해 늦깎이 그림쟁이가 되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그림 그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