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황상제의 젊은 시절 이야기

옥황상제의 젊은 시절 이야기

이혜진요모조모한컷웹툰

옥황상제의젊은시절이야기.이혜진요모조모한컷웹툰 (폰케이스 6종)(갤럭시 S20 케이스 출시)

“내가 바로 온 세상의 주인인 옥황상제라오.”

아주 어린 나이에, 지금의 옥황상제님은 온 세상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선옥황상제셨던 할머니의 죽음으로 그분은 세상의 가장 위에 서는 존재가 되셨지요.

그러나 왜일까요. 세상을 다 가졌는데도 그는 때때로 외롭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붉은 천마를 타고 옥황상제는 하늘나라의 작은 마을로 떠났습니다. 천인들의 생활을 직접 눈으로 보고자 하신 거지요. 마을에 도착한 그는 신하들에게 잠시만 홀로 걷겠다고 말하고 하늘대나무밭을 거닐었습니다.

조용한 하늘대나무밭에서 옥황상제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겠어요.

노랫소리를 따라간 곳에는 이 작은 마을을 다스리는 귀족 천인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들은 작은 동물들에게 먹을 것을 주며 다정히 웃고 있었답니다.

며칠 후, 하늘궁으로 돌아간 옥황상제는 시골 귀족을 궁으로 불렀습니다.

하늘궁에 처음 들어온 귀족과 그 가족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답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보석들이 하늘궁에서는 곳곳에 장식되어 있지 않겠어요?

그때 맑은 종소리가 울리고 옥황상제께서 나타나셨답니다.

다급히 바닥에 고개를 조아린 귀족과 그 가족들을 일어나라한 옥황상제가 한 천인을 바라보았습니다.

거기에는 귀족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옥황상제는 그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나와 혼인해 주겠는가? 그대를 본 순간 알았다. 그대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라는 것을. 나는 그대와 혼인하고 싶구나.”

그렇게 옥황상제와 작은 마을의 천인남자는 하늘과 땅과 이 세상을 모두 다스리는 현명하고 정겨운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 분들이 바로 직녀의 어머님과 아버지랍니다.

막내인 직녀황녀께서 태어나는 것은 이로부터 한참 후의 일이지요.

많은 일들을 겪고 성장한 직녀 황녀는 언젠가 한 천인을 만나게 됩니다. 마치 자신의 어머님, 옥황상제님의 젊은 시절 때와 같이 말이지요.

그리고 직녀와 견우는 오랜 어려움을 견뎌내고 마침내 함께 하게 된답니다.

아,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좋은 날 되세요.

밝고 때로는 눈물나는 하지만 어떨 땐 흥에 겨운 웃음이 터져나오는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새로운 한컷웹툰의 만화가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정말로 기쁩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이야기들을 만나러 이곳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