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x Moons_4th

The Six Moons_4th

mia

The Six Moons 4th, mia (레더코스터)

The Six Moons

- Blue

그것들,

이 끝과 저 끝 사이에 등을 맞대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깊이 생각할수록 점점 희미해지는 것,

점점 흔들리는 것, 점점 흐트러지는 것,

도무지 글로 써 내려갈 수 없는 것,

그리고 그럼으로

비로소 이해되는 것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마음속에서도 빛과 그림자가 서로 차고 기웁니다.

밤하늘 위를 흐르는 달처럼.

마음은,

가끔 평온하고 자주 흔들리기에

일상이 덩달아 흔들리곤 합니다.

버려질 수 없는 마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때때로 그 흔들림 속으로 걸어들어갑니다.

끝없어 이어진 길이 아닌 그 길 위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2015.03 네이버 쉼 중 '잎' - 다자이 오사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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