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위의 항해

별빛 위의 항해

째찌

별빛위의항해.째찌 (캔버스 액자, A3 ~ A0, 841x1189mm)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노를 저으면

물이 번지고, 별이 사라져 버려서

우리가 지나온 길을 알 수 없을 지도 몰라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 대로 가만히 앉아서

잔잔하게 지나가는 별들을 바라보자

그럼 저 별들이 점점 선명해질 거야'

지난주 금요일에 별똥별이 많이 떨어진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었는데,

잘 보일 것 같은 장소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불빛도 있고 해서 잘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안타깝게도 포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다가 어두운 곳이 있길래

아쉬운 마음에 잠시 멈춰서

하늘을 봤는데,

반짝 하고 별똥별이 떨어졌어요ㅎ

1~20여분 동안 다섯 개나 봤네요(자랑)ㅎ

예전에 군?무 할 때 야간근무를 서다가 보고

거의 십여년 만에 본건데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갑고 예뻣습니다:)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고,

빛은 그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 줍니다.

모든 사물은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지만,

빛에 따라서 그 색이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그런 빛의 변화를 이용해서

우리가 주위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색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째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