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장난

시간의 장난

째찌

시간의장난.째찌 (캔버스 액자, A3 ~ A0, 1189x841mm)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날 처럼

단풍위에 하얀 눈이 쌓인다

그 사람은 이제 날 잊고 잘 지내고 있겠지?

너무 일찍 내려버려

금새 녹아 사라져버릴 눈

미쳐 지지못해

차가운 눈을 맞아버린 단풍

뭔가 어긋나 버렸지만

그건 그 나름대로 아름답네.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고,

빛은 그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 줍니다.

모든 사물은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지만,

빛에 따라서 그 색이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그런 빛의 변화를 이용해서

우리가 주위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색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째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