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소풍

여름 소풍

애뽈

여름소풍.애뽈 (여권케이스 )

한여름 소풍도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라면 괜찮아요.

두 팔 가득 안아도 손끝이 맞닿지 않을 만큼 덩치가 큰 나무의

하늘을 덮을 만큼 커다란 그늘 아래라면 말이에요.

가만히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

여름 공기를 울리는 나지막한 풀벌레 소리와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푸른 그늘을 보고 있으면

이마 위를 흐르는 땀도 어느새 식고

무덥게만 느껴졌던 지금 이 더위도 그럭저럭 버틸만합니다.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은 행복합니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동화나 꿈속 이야기, 작은 들꽃이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떼 같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감성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손에 익숙한 연습장의 어느 페이지를 채워갑니다.

작품선택

여름 소풍

깊게 숨을 들이쉬어요

구름위에서의티타임

능소화피는계절

문득 행복해진, 오늘 오후

별 내리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