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I

빗소리 I

현현

빗소리 I, 현현 (캔버스 액자, 400x400 - 800x800mm)

아직도 생각해요

작고 따뜻했던 너의 어깨를

쏟아지는 비에 흠뻑 젖어도

아직 내 품에 남아 있어요

무서운 밤 속에

나 혼자 남겨두고 돌아서던...

멍청히 서서 이별을 막을 수 없었던 난

이 그리움도 막을 수 없어요

불쌍해지지 않으려 미소를 지어도

오늘은 그냥 비 젖은 서른 살 이네요

서정을 쫓아 그리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뒤늦게 그림을 시작해 늦깎이 그림쟁이가 되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그림 그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