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꽃이 되어 II

별은 꽃이 되어 II

현현

별은 꽃이 되어 II, 현현 (캔버스 액자, 297x420mm)

다리에 털이 숭숭 나기 전

내겐 소년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난 시골학교 관사에 살았는데

밤이 되면 학교운동장에 가서 하늘을 보곤 했다

쏟아져 내릴 듯 가득한 별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 날 밤에는 꿈을 꾸곤 했다

영화의 엔딩처럼

별이 모래밭에 내려와 꽃이 되었다

그 꿈들을 잊지 못하겠다

별들은 아마 키가 큰 꽃인 것 같았다

서정을 쫓아 그리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뒤늦게 그림을 시작해 늦깎이 그림쟁이가 되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그림 그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