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리였을 때

우리가 우리였을 때

2474

우리가 우리였을 때, 2474 (캔버스 액자, A3 - A0 841x1189mm)

" 수많은 관계들 안에서, 나는 너와 내가 우리가 되어 반드시 어떤 교집합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다. 이제는 그 모든 결속을 이만 끊어내려 한다. 이건 내가 나이기 위한 선택이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찾을 수 없는 조각이 있다.

우리의 풍경들 속에서 이제는 공백이 되어버린 수많은 자리들을 나홀로 메꾸기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남은 추억과 감정을 접착제 삼아 그 빈틈들을 메꿔나가겠다. (같은 패턴으로 다른컬러버전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감정을 그리고 세상을 채워나가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