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튤립의 사연



슬픈 튤립의 사연

상상주아

슬픈 튤립의 사연.상상주아 (캔버스 A1(841x594mm))
튤립은 매일 장미와 비교하며
장미가 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장미는 화려하기에 사랑을 받는다.
튤립은 단아하기에 사랑을 받는다.

세상의 모든 꽃들은 각자만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피어나는데,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이라
인정하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 것에
눈을 돌리며 부정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이라 하더라도
그 아름다움은 욕심에 묻혀서
되려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모습을 하고 있는
괴상한 꽃이 될 것이다.

튤립의 줄기를 가진 장미는 아름다울 수 없다.
가시박힌 장미의 줄기를 가진 튤립은 예쁠 수 없다.

마음 깊이에 존재하는 무의식의 욕심을 깨우치지 못한다면,
결국 자신의 본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
정체성을 혼동으로 이어져 내 자신을 잃어버릴 것이다.

거울 속에 비친 모습 그대로
그 누구의 모습도 투영하지않은
내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

나는 세상의 단 하나의 존재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일상의 즐거운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