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참 고마운 하루

오늘도 참 고마운 하루

애뽈

오늘도 참 고마운 하루, 애뽈 (캔버스 액자, A3 - A0 841x1189mm)

겉옷을 걸치지 않아도 좋은

포근한 오후예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살짝 눈을 감아야 할 정도로 눈부신 햇볕은

따스하고 행복한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며칠 사이 봄으로 물든 숲은

햇살 아래 더욱 온화한 빛을 내어

이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해집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오늘 하루는

줄곧 주어진 시간이 아닌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면서요.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은 행복합니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동화나 꿈속 이야기, 작은 들꽃이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떼 같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감성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손에 익숙한 연습장의 어느 페이지를 채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