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가을

뜻밖의 가을

애뽈

뜻밖의가을.애뽈 (캔버스 액자, A3 ~ A0, 841x1189mm)

우연히 열어본 책 안에 있던

고이 간직한 빨간 단풍잎 한 장.

지나가버릴 가을이 아쉬워

유난히도 예쁜 낙엽 하나 두꺼운 책 속에 끼워 두었었지요.

뜻밖에 다시 만난 언젠가의 가을,

즐거웠던 날의 추억 한 잎.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은 행복합니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동화나 꿈속 이야기, 작은 들꽃이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떼 같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감성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손에 익숙한 연습장의 어느 페이지를 채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