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세탁기

구름 세탁기

애뽈

구름세탁기.애뽈 (캔버스 액자, A3 ~ A0, 1189x841mm)

먼지 먹은 회색 구름도, 검푸른 먹구름도 괜찮아요.

더러운 물기가 빠지도록 잠시 빨랫줄에 걸어두었다가

깨끗하게 세탁하면 되니까요.

목화솜보다 더 보드랍고 겨울 눈보다 더 새하얀 구름을 만들어서

이른 아침 하늘에 둥둥 띄워 볼까요?

내일은 꼭 맑은 하늘 흰 구름을 볼 수 있을거예요.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은 행복합니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동화나 꿈속 이야기, 작은 들꽃이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떼 같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감성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손에 익숙한 연습장의 어느 페이지를 채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