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책

하늘책

애뽈

하늘책.애뽈 (캔버스 A2(594x420mm))

책을 펼쳐 페이지를 넘기면

그날의 하늘이 머리 위에 펼쳐지는

신비한 책이 나에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희고 눈부시게 맑은 하늘도,

손을 뻗어도 영영 닿지 않을 듯한 깊고 푸른 하늘도,

분홍빛 노을이 드리운 저녁 하늘도

언제든 마음껏 펼쳐볼 수 있으니까요.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은 행복합니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동화나 꿈속 이야기, 작은 들꽃이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떼 같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감성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손에 익숙한 연습장의 어느 페이지를 채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