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맛



겨울의 맛

애뽈

겨울의 맛.애뽈 (캔버스 A0(1189x841mm))
내가 살고 있는 이 숲에 겨울이 찾아오면
깨끗한 눈으로 뒤덮인 온통 새하얀 풍경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때묻지 않은 하얀 눈을 오목한 그릇에 담아
달콤한 초코우유를 뿌려주면
금세 근사한 초코 빙수가 되곤 하지요.
새하얀 눈만큼이나 순수한 그때의 추억.
겨울의 맛처럼 깨끗한 눈 빙수가 이번 겨울에도 생각납니다.

(위 일러스트는 AK갤러리 전시 의 '사연을 그려드립니다' 이벤트 당선자 이희소님의 사연을 바탕으로 그렸습니다.)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은 행복합니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동화나 꿈속 이야기, 작은 들꽃이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떼 같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감성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손에 익숙한 연습장의 어느 페이지를 채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