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

너의 이름

2474

너의 이름, 2474 (마우스패드)

"나는 너의 이름을 정말 좋아했다.

내 안에 누군가가 자리를 잡게 되었음을 시인하고 그 자리를 규정하는 일. 이름을 부른다는 건 나에게 그런 의미였다.

불투명한 대명사로 너를 지칭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이 감정으로부터 내가 더이상 도망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아직도 나는 너의 이름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이제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너의 이름이 낡아버리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먼 후일에, 나는 어떤 말로 닳아 없어진 너를 부르게 될까."

감정을 그리고 세상을 채워나가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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