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
바람결
째찌
바람결, 째찌 (레더커버 사철노트)
'보이지 않지만
사그락 사그락
풀잎이 춤을 추게 하고,
보이지 않지만
나를 스쳐가는 느낌이
너무나도 선명하다.
보이지 않지만
내 맘을 설레게 하고,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그대도 바람결인 걸까?'
허리춤 정도에 오는
갈대가 펼쳐진 들판에 가면
바람이 불 때마다 그 결이 보인다.
바람 자체는 보이지 않지만
흔들리는 풀잎을 통해
나를 스치는 선명한 촉각을 통해
바람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사람의 마음도 그런 것 같다.
꼭 옆에 있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고,
빛은 그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 줍니다.
모든 사물은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지만,
빛에 따라서 그 색이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그런 빛의 변화를 이용해서
우리가 주위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색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째찌 입니다.
작품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