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이되어
수평선이되어
째찌
수평선이되어, 째찌 (비치타올)
'작지만 그리 알려지지 않아
사람이 붐비지 않는 해변,
딱 좋을 만큼
일렁이는 물결,
파도소리가 살짝 들릴 정도로
즐겨듣는 음악의 볼륨을 맞추고
그 위에 가만히 누워
수평선과 하나가 되니
나의 마음도 수평선이 된 듯
잔잔하고 평온해 지네.'
여행을 갈 때
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 가면
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지치는 기분이 들어서
바다를 갈 때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가려 한다.
그런 곳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서핑보드 타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파도가 없는 날에도
균형 잡는 연습을 하는 건지
보드 위에서 일어서고 빠지고를
반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다 지치면 그 위에 가만히
누워서 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하늘과 바다가 만나 만들어진
수평선과 하나가 된 모습이
너무 편안해 보였다.
서핑보드를 만져본 적도 없지만
파도가 잔잔한 날 보드 위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누워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고,
빛은 그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 줍니다.
모든 사물은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지만,
빛에 따라서 그 색이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그런 빛의 변화를 이용해서
우리가 주위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색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째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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