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밀려옵니다

여름이밀려옵니다

애뽈

여름이밀려옵니다, 애뽈 (비치타올)

여름이 밀려옵니다.

초록으로 우거진 숲의 짙은 빛깔과

이전보다 긴 낮과 짧아진 밤.

머리칼을 흩트리며 지나가는 미지근한 바람에

옷장 속에서 두께가 더 얇은 옷을 찾는 나.

그늘 없이 해를 쬐고 걷노라면

곧 더운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에서

하루가 다르게 여름이 밀려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은 행복합니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동화나 꿈속 이야기, 작은 들꽃이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떼 같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감성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손에 익숙한 연습장의 어느 페이지를 채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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